Jo SeongYeon 조성연
July 7 - August 2, 2026
조성연 작가는 일상에서 쉽게 지나치는 사물과 식물, 도시의 주변부에 남겨진 파편들을 통해 존재의 시간과 관계, 그리고 생명의 지속성을 탐구합니다. 팬데믹 이후 익숙했던 일상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게 되면서, 기능을 잃거나 보이지 않던 사물들을 새롭게 발견하고 이를 작업의 중요한 대상으로 삼아왔습니다.
작가는 수집한 사물들을 새로운 맥락 속에 배치하며 인간과 비인간, 생성과 소멸,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본래의 쓰임을 잃은 대상들은 서로 기대고 연결되며 이전에는 드러나지 않았던 긴장과 균형, 그리고 또 다른 가능성을 드러냅니다.
조성연 작가의 작업은 사물을 단순히 재현하는 데 머무르지 않습니다. 익숙한 세계를 낯설게 바라보도록 이끌며,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생명이 존재하는 방식과 사물이 지닌 잠재력을 섬세하게 질문합니다. 화면 속 위태롭지만 무너지지 않는 균형은 서로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존재들의 모습을 은유하며, 관람객에게 일상의 풍경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는 경험을 제안합니다.